제13회 정남진 장흥 전국마라톤대회가 오는 15일 탐진강변 체육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대회에는 2,123명이 사전 참가신청을 마쳤다.

코스별로는 풀코스 111명, 하프코스 359명, 단축코스 492명, 건강코스 1,161명의 전국의 마라토너들이 참가를 신청했다.

장흥군은 행사 당일 현장신청과 지역 사회단체의 추가 신청을 더할 경우 참가인원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매년 2월에 개최하던 정남진 장흥 마라톤대회를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4월로 일정을 조정했다.

탐진강변에서 시작하는 각 코스는 풀코스, 하프코스, 단축코스(10km), 건강코스(5km) 등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풀코스는 부산면 교차로를 경유하여 유치면 소재지를 지나 관동마을에서 반환하고, 하프코스는 지천터널 100m 지점에서 반환해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단축코스와 건강코스는 각각 부산면 교차로와 부산교 앞을 돌아 제방길을 따라 돌아온다.

주최 측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장흥교에서 유치면에 이르는 마라톤코스 전구간의 차량을 통제할 계획이다.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과 국수, 두부, 막걸리 등 푸짐한 향토음식이 제공되고, 장흥한우와 돼지고기, 오리고기 시식회도 마련했다.

행사장 내에는 혈압과 기초체력을 체크할 수 있는 이동 건강센터를 운영하고, 운동 전후 회복을 돕기 위한 필리핀 마사지 코너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경품과 행운권 추첨을 통해 지역 특산물을 나누어주는 이벤트와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정남진 장흥 전국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면 탐진강과 장흥댐의 아름다운 코스를 따라 활기찬 봄길 레이스를 즐길 수 있다”며, “전국의 많은 마라톤 관계자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