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전남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 13곳에 대한 공천 후보 추천자를 24일 발표한 가운데 현역 단체장이 곳곳에서 탈락해 ‘대이변’을 낳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권리당원 및 안심번호로 추출한 일반 유권자 50%씩 반영한 전남 13개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 결과를 이날 오후 도당에서 발표했다.

민주당 전남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 결과 먼저 여수시장 후보는 권세도(50.1%) 전 경찰서장이 현직 시장인 주철현(38.9%) 후보 등 2명을 누리고 공천자로 추천되는 이변을 일으켰다.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도 허석(60.2%) 후보가 조충훈 현 시장을 제치고 공천 추천되는 파란을 낳았다. 장흥에서도 경찰서장 출신인 박병동(53.6%) 후보가 현 군수인 김성(46.1%) 후보를 꺾고 여당 후보로 추천됐다.

강진은 이승옥(53.3%) 후보가 현 군수인 강진원(46.3%) 후보를 누르고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민주당 나주시장 후보는 강인규(62%) 현 시장이 이웅범(41.7%) 후보를 꺾고 최종 후보로 추천됐고 담양군수 후보는 최형식(43.1%) 현 군수가 최화삼(36.1%) 후보 등 2명을 따돌리고 여당 후보로 이변 없이 결정됐다.

안병호 군수의 성추행 의혹으로 불출마한 민주당 함평군수 후보는 김성모(48.9%)후보가 박래옥 (47.6%) 후보 등 2명의 후보를 제치고 여당 공천 추천권을 거머쥐었다.

서기동 군수의 3연임으로 무주공산이 된 구례군수의 경우 민주당 후보로 김순호(36.5%) 후보가 최송현(34.4%)·이창호(31.1%) 후보를 따돌리고 공천 추천됐다.

인사 비리 등으로 박철환 군수 구속으로 자리가 빈 해남군수의 경우 민주당 후보로 이길운(38.7%)로 김석원(24.4%) 전 도의원이 윤재갑(36.8%) 후보 등 2명을 따돌리고 후보공천 추천자로 결정됐다.

민주당 진도군수 후보 추천자로는 이동진(51%) 현 군수가 박인환(42%)후보 등 2명을 제치고 후보로 공천 추천됐다.

뇌물수수로 김철주 군수가 구속되면서 무주공산이 된 무안군수의 경우 민주당 후보로 전 도 의원인 정영덕(32.8%) 후보가 김산(30.1%) 후보 등 3명을 누르고 공천 후보 추천자로 확정됐다.

민주당 영광군수 후보로는 현 군수인 김준성 후보(70.9%), 장성은 도의원인 윤시석 후보(70.5%)가 경선을 통과했다.

이들 민주당 전남 기초단체장 후보는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를 거쳐 최종 공천자로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