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에 서삼석 전 무안군수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6·13 국회의원 재보선과 관련, 영암·무안·신안에 서삼석 전 무안군수를 후보로 확정하고, 이 같은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23~24일 일반인 안심번호 선거인단 ARS 투표로 진행된 영암·무안·신안 후보 경선에서는 서삼석 전 군수가 56.12%로, 43.88%를 얻은 백재욱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이겼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4일 영암·무안·신안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대리투표 의혹이 불거지면서 발표를 보류했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 간사인 임종성 의원은 대리투표 의혹과 관련 “무안 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전수조사를 했지만 이상한 점은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3선 무안군수를 역임한 서 후보는 지난 2016년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섰으나 당시 국민의당 바람을 등에 업고 출마한 박준영 전 전남지사에게 불과 3% 포인트 차이로 아깝게 낙선했다.

서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군민의 지지에 답을 드리지 못해 안타까운 점이 있으나 모든 것은 제 책임이라 생각한다”며 “올해 선거에서는 본선에서도 당당히 승리해 지역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