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최근 입면의 드림스타트 관리 아동 가구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례는 관리 아동의 부친은 주소득자로서 일용근로자로 생계를 유지하던 중 집안 쓰레기를 소각하다 화상을 입어 6차례 수술과 입원 치료로 소득 활동이 중단된 상황이었다. 모친은 다문화 여성으로서 서툰 한국어와 남편의 간병으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한 상황이고, 관리 아동은 또래 아동에 비해 인지 능력이 뒤처지는 등 종합적이 도움일 필요한 상황이었다.

관리 아동이 사는 노후화된 한옥집은 쥐들이 서식하고 있었고, 오래된 의류, 이불 등 각종 살림이 쌓여 있어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했다.

이에 따라 군 드림스타트팀, 희망복지팀과 옥과?입면사무소의 담당자들이 사례회의를 통해 관리 아동의 위기 가구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군은 사회적기업 등의 공모사업을 신청하는 등 위기 가정의 문제 해결을 위해 생계유지 및 의료급여 보장, 아동의 언어발달사업, 모친의 한글 교육, 노후된 주거환경 개선 등 다방면으로 집중 개입하고 있다.

김인표 복지실장은 “앞으로도 여러 기관들과 적극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지역 내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아동 가구에 대해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사례관리를 수행해 아동의 행복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