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6·13 지방선거 광주 동구청장 후보에 임택 전 광주시의원을 뽑는 등 5개 구청장 후보를 모두 확정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5일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열고 광주 5개 구청장 선거구 중 경선을 치른 4개 선거구의 구청장 후보를 발표했다.

광주 동구는 임택 전 광주시의원이 47.29%로, 양혜령, 강신기, 강수훈 후보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서구는 서대석 전 청와대 비서관이 44.32%의 득표율로, 김보현·김영남·김성현 후보를 제치고 당을 대표해 6월 지방선거에 나서게 됐다.

북구는 문인 전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39.68%를 득표, 후보 단일화에 실패한 문상필·조오섭 후보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광산구는 김삼호 전 청와대 행정관이 과반이 넘는 52.64%의 득표율로, 4자 단일 후보인 윤봉근 전 광주시의회 의장, 윤난실 전 광주시의원을 누르고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남구청장 후보로 단수추천된 김병내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포함해 민주당 광주지역 5개 구청장 후보 선출이 완료됐다.

민주당이 광주 기초단체장 후보경선을 완료함에 따라 6·13 지방선거 광주 구청장 대진표도 윤곽을 드러냈다.

동구의 경우 민주평화당은 김성환 현 구청장이 후보로 나서며, 바른미래당은 김영우 전 광주시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서구는 임우진 현 구청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민주평화당은 이성일 후보가 나선다.

남구는 아직 야권에서 후보를 확정하지 못했고, 북구는 민주평화당이 이은방 전 광주시의회 의장을 후보로 내세웠다.

광산구는 민주평화당 이정현 전 광주시의원이 후보로 확정됐다.

한편 민주당 광주시당은 5개 자치구 가운데 단수 추천된 남구를 제외한 4개구 구청장 경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지난 3~4일 권리당원 ARS투표 50%, 일반시민 안심번호 ARS투표 50%를 합산해 본선거 진출자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