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일보

광산구 행복나루노인복지관, 스승의 날 감동 이벤트

강사들 위해 어르신들이 직접 준비한 감사 가득한 롤링페이퍼 전달식
뜻밖의 선물 당황한 강사와 프리허그로 고마움 전한 어르신 학생들...
김옥선 팀장, 송경화 복지사, 어르신들과 함께 '스승은혜' 의미 되새겨

양재봉 기자입력 : 2018. 05. 18(금)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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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스승의 날을 맞이한 광산구 소재 행복나루노인복지관(김경옥 관장)은 스승의 날 존폐까지 등장하고 있는 교육계의 우려에 대한 좋은 사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수강생이 대부분 어르신들인 복지관에서는 그동안 강좌 진행을 위해 성실하고 알찬 내용으로 고생하고 있는 강사들을 위해 롤링페이퍼 감사편지를 작성하여 준비한 선물과 함께 전달하는 등 감사의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수업 시작과 함께 예상하지 못한 감사이벤트가 열리자 강사들은 대부분 당황했지만 연신 감사를 전하는 등 부모님 같은 어르신 학생들의 멋진 선물에 환한 미소로 답했다. <@1> 스승의 날 감사 이벤트는 문화복지팀 김옥선 팀장의 아이디어로 진행됐으며, 뿌듯함이 2배로 상승하는 유쾌한 시간으로 이어졌다. 사회를 본 송경화 복지사와 강사들, 그리고 수강생들은 웃음과 감동의 시간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어르신 수강생들의 마음이 모아져 만들어진 편지와 함께 유리병 가득 담긴 초콜릿과 사탕이 전달됐으며, 부모님같은 어르신들과 함게 스승의 은혜가 합창됐으며, 격려의 프리허그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