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최고의 유기농 쌀로 인정받은 곡성군 석곡농협 백세미가 그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곡성군 석곡·목사동·죽곡면 들녘에서는 모내기 준비가 한창이다.

17일 곡성군에 따르면 백세미 재배단지가 일반 재배단지에 비해 농가 소득이 높아지면서 재배 참여 농가가 대폭 늘어나 올해에는 205ha에 대해 계약을 마쳤고, 지난 2월과 3월에는 계약 재배 전 농가에 대해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농협에서는 친환경농자재 사업비 2억 원을(농협 50%, 농가 자부담 50%)을 확보해 백세미 필지마다 유기질 거름을 직접 살포하고 있어 농업인들의 일손을 덜어 주고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인 토양 관리도 하고 있다.

친환경농자재 살포 현장에서 석곡농협 한승준 전무는 “백세미 단지는 토양관리부터 재배, 건조, 가공, 판매까지 농협에서 직접 총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으로 기반시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종기 백세미 작목반장은 “벼농사에서 제일 힘든 친환경 거름 살포와 친환경방제, 건조 등을 농협에서 대행해 주고 있어 농가에서는 물관리만 하며 최고의 쌀, 백세미를 생산하고 있다”며 “향후 고령 농업인들도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협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곡성군 석곡농협 김재경 조합장은 “재배 3년차인 백세미가 이렇게 최고의 쌀로 인정받은 것은 군과 농협, 농업인이 손을 맞잡고 협력한 성과로써 앞으로도 전국 최고 쌀 명성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