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가 중앙정치권 대형이슈로 저조한 투표율이 우려되면서 지역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 참여 캠페인에 열을 올리고 있다.

28일 전남도선관위에 따르면 ‘우리가 꿈꾸는 내일, 투표로 실현하세요’를 주제로 최근 ‘순천대학교’를 시작으로 전남 6곳에서 유권자와 직접 소통하고 공감하는 ‘선거주크박스와 함께하는 문화와 선거가 있는 우리 동네’ 거리공연을 했다. 이번 행사는 유권자를 직접 찾아가는 거리공연을 통해 6월 13일에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대한 전남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동네 민주주의 가치를 확산시키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특히 전남선관위는 이번 행사를 기존 홍보성 캠페인을 탈피해 유권자 참여 이벤트를 마련했다.

프로그램 구성을 보면 △홍보대사 황인숙의 노래공연 △아름다운 선거를 상징하는 스토리텔링 매직 퍼포먼스 △연극단체 석고마임을 통한 투표참여 홍보 △후보자에 바라는 유권자 메시지 소개 △선거 퍼즐 맞추기 등이 주를 이뤘다.

함평군선관위도 ‘함평 5일장’이용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투표참여 홍보캠페인을 펼쳤다.

함평군선관위는 시장을 찾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한 선거정보를 안내하고, 투표율 제고를 위해 일대일 대면 홍보했다. 특히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을 잘 비교·평가해 선택할 것을 호소했다.

이에 앞서 곡성군선관위는 지난 26일 후보자 및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곡성의 꿈(정책)’실천다짐 및 거리퍼레이드 행사를 가졌다.

‘아름다운선거 행복한 우리동네’와 ‘선거는 축제다’는 캐치프레이즈 걸고 후보자, 선거사무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함께 어우러져 공명선거와 정책선거를 기원하는 풍물농악(판굿) 거리퍼레이드를 펼쳤다.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희망, 공정, 화합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선관위는 온 힘을 쏟고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권자들이 선거에 많이 참여함으로써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정당하게 행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