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추진중인 전남 해남지역 태양광 발전소 허가사업이 좌초될 위 기에 놓였다.

특히 남동건설은 관련법상 해당 사업지구가 절대농지 로 묶여 더 이상 사업을 추 진할 수 없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그동안사업지 임대계약을 유지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예상된다.

22일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016년 개인소유의 간척지 부지인 해남군 문내면 일대의 180만평에대해 태양광 발전소 인허가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올 5월부터 개정된 농지법상 농업진흥지역내 절대농지는 개발 예외지역 으로 분류돼 상업개발은 전면 불가능하게됐다.

이에 따라 절대농지로 구분되는 간척지 역시 전력개발 등 사업을 추진할 수없게 됐다. 이에 앞서 남동발전은 인허가를 조건으로 해당 토지를 3년간 보증금 15억에 년 간 3억원씩 총 9억원 가량에 토지를 임대했다.

또 해당 토지에 대해 인허가를 득한 이후에는 21년에 거쳐 년간 30억원씩 총 630억원을 토지사용료로 지급하고 이후토지를 토지주들에게 상환키로 계약해, 사업 추진 불가이후 또 다른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남동발전관계자는 해당토지에 대한 사업추진은 회사 내에서도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절대농지가 대부분인 해당부지에 태양광발전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한 한국남동발전과 출자기관인 한국전력의자회사 관리감독 소홀 문제 역시 논란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