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일보] 강진군이 지난 11월 29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개최된 2018년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2년 연속 우수과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서울 강남구 SETEC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성과공유대회에서는 올해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청한 214개의 국민디자인과제 중 서면심사를 통과한 30개 기관이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그 중 11개 기관이 2차 심사를 통과했으며, 29일 3차 최종사례를 발표해 심사위원과 현장투표를 합산해 최종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강진군이 이번에 수상한 ＂그 날을 부탁해＂는 생리에 대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고민해보고, 청소년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공시설에서 보다 편리하게 생리대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 서비스디자이너, 전문가, 학생, 학부모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강진군 국민디자인단은 그동안 심층 인터뷰, 간담회 등 11차례의 정책개발 활동을 진행했다. 이러한 서비스 디자인 과정을 통해 생리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학부모 민간강사단 강의와 교육교재를 제작,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생리대 무상 보급기 개발 2가지 정책제안을 제시해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이번 사업으로 강진여중, 강진고, 도서관, 청소년 문화의 집 등 청소년 이용 시설에 생리대 무상 보급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임준형 총무과장은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아이디어 제공이 수요자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군민과 더불어 행복한 강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2017년 성과공유대회에서도 ‘북한이탈주민 맞춤형 귀농정착서비스’로 우수상을 수상해 2년 연속으로 우수한 성과를 만들어내 국민디자인단 운영의 선도적인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