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일보] 해남군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새해를 맞아 금연성공을 다짐하는 흡연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 보건소는 지난 2005년부터 금연 클리닉을 운영, 스스로 금연을 실천하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도움을 주고 있다. 첫 방문 시 전문 금연상담사가 일산화탄소 측정과 니코틴 의존도 검사를 통해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개별 맞춤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이와함께 니코틴 패치, 니코틴 껌 등 금연 보조제와 가그린 등 행동 강화물품도 제공한다. 등록자들에게는 매주 개별 금연 교육·상담을 진행한 후 금단증상에 따른 대처요령을 제시하고 3개월, 6개월이 경과했을 때 금연 성공 기념품을 지급하는 등 금연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또한 금연클리닉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5인 이상 금연희망자가 있는 사업장 및 단체에는“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을 운영, 금연상담사가 현장을 방문해 다양한 금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해남군 금연클리닉에는 946명의 금연 희망자가 등록해 이중 절반가량인 420명이 3개월 금연에 성공하는 등 주민 건강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해남군 금연클리닉은 보건소 건강누리센터 2층에 위치해 있으며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