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일보] 화순군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 보장을 위해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무료로 연중 실시한다. 만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군은 오는 3월 4일부터 5월 말까지 ‘폐렴구균 집중 예방접종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에 보건소와 12개면 보건지소가 동시에 접종을 시행해 교통이 불편한 지역 어르신들의 접종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접종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집중 기간에 접종을 받지 못하더라도, 신분증을 지참하고 언제든지 보건소를 방문하면 접종할 수 있다. 폐렴은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자주 발생한다. 폐렴구균이 혈액이나 뇌 수막에 침투하면 패혈증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한다. 이로 인한 사망률은 20%부터 60%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은 호흡기 질환이 흔해 감염에 노출되기 쉽다”며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 폐렴구균 감염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안내 우편물 발송, 문자 알림, 전화 등으로 무료접종을 홍보해 접종률을 높일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