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일보]곡성군은 4월 한 달 간 지역 소재 중학교 3개교를 대상으로 중학교 신입생 비전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처음 추진하게 된 이번 비전캠프는 ‘비전으로 설계하는 꿈 프로젝트, 강점 지능을 통한 흥미 직업탐색’을 주제로 진행 중이다. 진로 비전 교육 및 상담 전문기관인 인재교육원 에듀톡에서 운영을 맡아 국내에서 진로와 자기주도 학습 분야에 저명한 강사들을 섭외했다. 3개 학교를 한날한시에 일괄 진행하지 않고 각 학교에서 별도로 진행하며 학생들의 편의와 캠프의 효과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16일 곡성중학교에서는 중학교 신입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브루타로 자녀 키우기’라는 주제로 공부 감성 학부모 강의를 실시했다. ‘하브루타’는 유대교 경전인 탈무를 공부할 때 사용하는 학습법으로 두 명이 짝을 지어 서로 논쟁하며 진리를 탐구하는 방식이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학생들이 이틀 간의 캠프 기간 중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 작성한 중장단기 목표와 100일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오는 25일과 26일 추진되는 석곡중학교 캠프는 진로를 주제로 한 곡성중학교와 달리 전교생을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 캠프를 실시한다. 이렇다 할 민간 교육시설이 없어 학교 교육에만 의존하는 석곡면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특별히 자기주도학습을 주제로 추진하게 된 것이다. 군 관계자는“앞으로도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치활동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학업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진로와 인성을 위해 계속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