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일보] 강진군 보건소가 감염병의 주요 원인인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방역 소독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최근 급격한 기온상승으로 모기 유충이 성충으로 변태과정을 거쳐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강진군 보건소는 지난 19일까지 읍·면사무소와 보건소를 순회하는 방역 장비 수리 점검을 실시했다. 방역 장비 수리 및 점검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휴대용 연막기 23대, 차량용 연무기 17대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노후 된 방역기의 소모품 교체, 방역 소독 방법, 장비 시연회, 근무자 안전 교육 등이 함께 진행됐다.. 보건소는 올해 여름철 방역 소독을 위해 초미립 방역 소독 차량 6대를 구입해 보건소와 읍·면사무소에 배치해 매주 3회 이상씩 방역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읍·면사무소 및 보건소 자율 방역단을 구성해 주택가와 상가 등 다중 밀집 지역 및 방역 취약 지역에 대한 집중 방역 소독으로 해충에 따른 감염병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보건소는 여름철 모기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지난 2월부터 공동주택 지하실, 정화조 100개소에 유충 구제 약품을 투입하는 등 모기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5월부터는 모기 서식지인 하수구와 이면도로 및 골목길, 공원 등에 집중적인 방역소독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서현미 강진군보건소장은 “모기와 같은 위해 해충 박멸은 방역 소독도 중요하지만, 서식지를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인 물 제거와 생활 쓰레기 처리 등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이 중요하므로 군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모기 서식지 발견 시에는 즉시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