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일보] 이윤행 함평군수가 민선 7기 공약으로 내세운 ‘체류형 테마학교’가 본격 시행된다. 2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이 인구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체류형 테마학교가 제21회 함평나비대축제를 시점으로 첫 시행된다. 체류형 테마학교는 도시 소비자, 지역향우 등 예비 귀농인에게 농업과 지역문화·관광·예술이 접목된 테마별 맞춤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군이 인구유입과 미래 농업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귀농귀촌인 유치 시책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대표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 기간을 활용, 지난 2일 재광함평군향우회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딸기 수확 및 가공을 체험케 하는 체류형 테마학교를 운영했다. 또 올해 처음 시작된 만큼 사업취지와 귀농귀촌지로서의 함평의 장점을 상세히 설명하고, 현재 군이 추진하고 있는 귀농귀촌시책을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체류형 테마학교는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운영되며, 연간 10여 차례 실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조속히 조성하고, 지역 음식 콘텐츠 개발을 위한 플라워푸드 교육장도 올 연말까지 총 사업비 13억 원을 투입해 농업기술센터 내 경량철골조 3층 규모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윤행 함평군수는 “체류형 테마학교는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기틀로서 타 지역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함평농업의 6차산업화를 조속히 이뤄내 지역발전의 또 하나의 축으로 기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