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일보] 강진군이 지난 3일부터 최고품질의 쌀귀리를 본격적으로 수확하기 시작했다. 강진은 온화한 기상여건을 갖추고 있어 추위에 약한 쌀귀리의 재배 적지이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2012년부터 꾸준히 쌀귀리 재배 기술을 보급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강진의 쌀귀리가 전국 최고품질·최대면적의 전진기지로써 자리매김을 확실히 하고 있다. 올해는 약 100여농가가 약 300ha의 면적에 귀리를 재배하였으며, 현재 본격적인 수확을 시작해 소비자들의 밥상과 건강을 책임질 준비를 하고 있다. 쌀귀리는 보리에 비해 1.5배 소득이 높은 고소득 월동작물로 올해 약 18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쌀귀리를 수확한 강진읍 초동마을 박정웅씨는 “지난해 파종기에 유래 없이 좋은 기상조건이 계속 돼 높은 입모율은 물론 전체적인 작황이 좋아 수확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강진 쌀귀리가 소비자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남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최고품질의 쌀귀리 생산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고품질 재배기술을 보급하겠다. 쌀귀리를 이용한 가공 제품 개발 노력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더욱 다양한 형태로 강진 쌀귀리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귀리는 쌀의 2배정도 단백질 함량을 가진 곡물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 돼 있어 포만감이 높아 우리 몸속 숙변을 제거하고 장 내 노폐물을 배출시켜 체중감소의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