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일보]대한적십자사 강진지구협의회(회장 홍보배)는 지난 14일 작천면 척동마을에 거주하는 한부모 가정을 방문해 주거 내부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상가구는 아버지가 혼자 농사일과 초등학생 남매를 양육을 병행하고 있는 한부모가정이며 작천면 주민복지팀의 요청으로 청소 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봉사에는 회원 10명이 참석했으며, 회원들은 청소뿐만 아니라 살림선배로서 집안 정리와 수납방법도 자세히 알려주고 행거와 맞춤형 수납장도 지원했다. 대상자 황모씨는 “혼자 아이들을 키우고 농사일도 하다보니 집안일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못해 아이들에게 항상 미안했다”며 “봉사자분들이 와서 청소도 해주시고 수납장까지 선물도 주시니 너무 감사하다”며 연신 감사인사를 건넸다. 홍보배 대한적십자사 강진지구협의회장은 “더운 날씨에 힘들었지만 깨끗해진 집에서 생활할 아이들을 생각하니 뿌듯하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가서 돕겠다”고 말했다. 송방선 작천면장은 “깨끗하게 바뀐 집을 보니 그 어느 때보다 큰 보람을 느끼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을 해주신 대한적십자사 강진지구협의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지역의 어려운 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