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일보]강진군이 지난 14일 강진군청소년수련관 다목적 강당에서 비대면 여름 문화활동 ‘청소년 어울림마당’을 개최했다. 행사는 관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적 감수성 함양 및 재능 개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공연팀, 준비팀 등 최소한의 인원만 현장에 참여해 방역지침과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청소년동아리연합회가 기획 단계부터 준비 및 진행까지 추진해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공연행사와 집에서 간단하게 활동할 수 있는 랜덤 키트 제공 등으로 진행됐다. 공연은 수련관과 문화의 집에서 활동하고 있는 댄스팀, 밴드팀 등 5개 동아리가 참여했으며 강진군 유튜브 공식 채널로 송출해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청소년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랜덤 키트는 공연행사를 온라인으로 시청하고 인증사진을 보낸 참여자에게 배분할 계획이다. 김수영 청소년동아리연합회장은 “그동안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가 없어 아쉬웠는데 어려운 여건 중에도 동아리가 중심이 돼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강진군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만들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영상으로 인사말을 전하며 “코로나19 위기에서도 스스로 문화 활동을 기획한 청소년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강진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꾸고 즐길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청소년들의 취미, 여가활동 개발 등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육성하기 위해 동아리 활동을 운영·지원하고 있으며, 밴드, 댄스, 목공, 요리 등 13개 팀을 구성해 활동 중이다. 동아리 활동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