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일보]장성군이 2021년 한 해 동안 총 28개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집계됐다. 확보한 사업비 규모는 군비 포함 585억원에 이른다. 선정된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장산지구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이다. 서삼면 장산지구와 장성읍 안평리 일대는 물길이 모이는 저지대에 위치해 상습적으로 수해가 발생하는 곳이다. 노후된 배수시설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사업 대상 구간이 넓어 대규모 개선사업을 추진해야만 재해의 근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다. 장성군은 지난 9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489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군은 이를 통해 ▲지방하천 정비(2.7km) ▲소하천 정비(3.77km) ▲배수펌프장 4개소 신설 ▲우수관로 정비(1.67km)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138세대 345명의 주민이 수해 걱정을 덜게 된다. 농업분야에서는 10개 분야 공모 선정으로 사업비 29억원을 확보해 부자농촌 건설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군은 지난해에도 농촌진흥청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설립 공모에 선정되며 미래 농업의 전초기지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사업비 350억원이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이밖에 신재생에너지(융복합) 지원사업(22억원), 디지털 트윈 국토사업(14억원)을 비롯해 경제분야 6개 사업, 행정분야 9개 공모에 선정됐다. 한편, 수상 기록도 눈에 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가균형발전사업’ 우수기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전국 농기계 임대사업 종합 대상 ▲전라남도 적극행정 우수기관 선정과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특별상 ▲ 전라남도 지방세 징수율 올리기 시책평가 장려상 수상 등 12개 부서에서 총 19건의 수상 실적을 거뒀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각종 공모 및 수상 결과 집계가 마무리되는 연말 무렵에는 보다 풍성한 결실이 기대된다”면서 “이를 토대 삼아, 모든 군민이 행복한 ‘새로운 장성’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