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지난 16일 쌀값 하락의 어려움 속에서도 틈새시장을 개척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쌀 가공업체 칠량영농조합법인을 찾아가 격려하고 강진쌀 판매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칠량영농조합법인은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지원으로 친환경 인프라 시설을 구축해 육묘 생산에서부터 모내기, 벼 수확 및 건조, 쌀 가공.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운영하며 체계적인 브랜드‘열혈농사꾼’을 관리하고 있는 생산조직체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밥맛 좋은 프리미엄 품종(향미, 새청무, 백옥찰, 향찹쌀)을 선택해 다품목 소량생산을 통해 고객층을 넓히고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또 가장 맛있는 상태의 쌀을 고객 식탁에 전달하기 위해 주문을 받은 뒤에 도정해 소비자에게 발송하는 당일 도정 원칙을 이행하고 있다. 지역의 25군데 식당에 고정 납품하고 온라인 직거래 장터인 농라카페, 네이버스마트스토어, 강진쌀홈페이지에서 꾸준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한 판매까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우리의 주식인 쌀을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쳐 농어업인의 소득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강진 찹쌀 전국 브랜드화 사업 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농협을 통한 찹쌀 계약재배 면적을 3,000ha까지 확대하고 일반 쌀값 하락에 따른 대응 전략으로 고품질 찹쌀을 지역 특화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