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올해 신설한 청소년 5·18 홍보단 ‘푸른새’를 모집한다. 2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푸른새’는 5·18민주화운동 정신인 민주·인권·평화·나눔·공동체의 가치를 담은 문화 콘텐츠를 직접 제작한다. 참여 청소년들은 콘텐츠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에서 5·18민주화운동을 홍보하고 역사 왜곡을 바로잡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5·18민주화운동 홍보활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오는 25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교육청은 제출한 지원신청서를 토대로 활동 사항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1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합격자 발표는 26일 오후 3시로 예정돼 있다. ‘푸른새’는 오는 28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4~11월 총 8개월 동안 활동하게 된다. 특히 청소년들은 5·18민주화운동 바로 알기(역사, 의미 등 학습), 기록·디자인·공연예술 콘텐츠를 직접 제작한다. 이에 더해 전 세계에 5·18민주화운동을 영어 등 외국어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활동과 5·18민주화운동 관련 가짜뉴스 및 역사 왜곡에 대응해 바로 잡기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홍보단원에게는 ▲활동증명서 및 활동에 따른 봉사활동 증명서 발급 ▲타지역 민주주의 현장학습 기회 제공 ▲5·18세계화를 위한 해외 탐방 프로그램 참가 우대의 혜택 등이 주어진다. 우수 홍보단원으로 선정되면 광주시교육감 명의의 표창도 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 세계민주시민교육과 고인자 과장은 “‘청소년 5·18 홍보단 푸른새’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5·18민주화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홍보하고, 오월 정신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역량을 가진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